황정음 "'킬미힐미'는 지성의 작품..욕심부리지 않았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3.16 09: 59

MBC '킬미힐미'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배우 황정음이 "결혼은 34살 쯤 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최근 '킬미힐미' 종영을 기념해 취재진과 가진 식사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욕심을 부릴 수 있는 작품이 아니었다. 내가 만약 지성 오빠와 연기로 싸워서 이길 수 있고 작품을 더 풍성하게 할 수 있었다면 욕심을 부렸을텐데,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나를 캐스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위치에 맞게 연기하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코믹한 캐릭터를 열연한 것에 대해서는 "'하이킥'을 뛰어 넘는 코믹 연기는 다시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내 인생에서 그 만큼의 에너지를 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간 몇가지 작품을 거쳐서 내공이 쌓인 상태에서 하게 됐다. 부족했지만, 내 역할을 잘 해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10일 종영한 '킬미힐미'에서 7중 인격을 치유하는 주치의 오리진으로 분해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지성과의 두 번째 호흡도 성공적으로 끝낸 황정음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여전히 통통 튀는 매력은 물론 다양한 감정을 훌륭히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goodhm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