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사, 치료 핑계로 환자 30여 명 성폭행 '충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3.25 15: 58

미국의 한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서 30여 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성폭행을 가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당초 이 의사는 지난 1월 두 명의 환자를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에 체포됐으나 경찰 조사 과정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환자들이 계속 늘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샤롯 지역에서 개업의로 일하던 피델리스 에도솜완(52)은 지난 1월 30일 두 명의 환자를 치료 과정서 2급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이 의사는 한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서 자신의 중요 부위를 노출하고 환자에게 음탕한 짓을 했다. 또 다른 환자는 치료를 명목으로 환자의 옷을 모두 벗기면서 성폭력을 행사했다.
이러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달에는 이 병원에서 치료받은 적이 있는 또 다른 15명의 환자가 자신들도 성희롱과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등 피해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지금까지 추가 조사 결과 현재 총 32건의 성폭행 혐의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 8건의 추가 피해 신고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약 10억 원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로 수감 중인 에도솜완은 자신의 환자 성폭행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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