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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톡톡]‘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감독 경질, 지당하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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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속편의 감독이 교체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감독 교체 소식을 반기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25일(현지시각),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연출을 맡았던 샘 테일러 존슨 감독이 속편에서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샘 테일러 존슨 감독 하차의 주된 이유는 원작자인 E.L. 제임스와의 계속된 갈등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E.L. 제임스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촬영 때부터 샘 테일러 존슨 감독과 갈등을 빚어왔고 결국 감독 하차까지 이어지게 된 것.

대개 시리즈물에서 첫 스타트를 끊은 감독이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팬들이 아쉬움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다반사이지만 이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경우는 정반대의 케이스. 샘 테일러 존슨 감독이 원작의 재미를 망쳐놨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원작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전 세계 1억부가 넘게 팔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가학적인 성행위 신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파격적인 로맨스는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여성들을 위한 '19금' 소설로 각광받았다.

이처럼 전 세계적인 매니아층을 형성한 원작을 영화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팬들의 반가움도 매우 컸던 상황.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 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영화 버전은 원작보다 한층 ‘부드러워진’ 분위기로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됐다는 혹평을 받으며 국내 팬들에게 외면을 받은 바 있다.

극 중 두 주인공의 긴장감 넘치는 관계 역시 감독 샘 테일러 존슨이 맛깔나게 살리지 못했다는 평이 지배적이어서 이번 감독 교체 소식이 팬들에게 반가움을 자아내는 이유다.

한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속편은 오는 2016년 초 촬영에 돌입할 예정으로 제이미 도넌과 다코타 존슨 역시 그대로 출연할 계획이다.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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