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빅4' 개막 라인업 동시 포진...나지완 4번타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3.28 11: 41

KIA의 빅4가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태 KIA 감독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와의 개막전에 앞서 선발라인업을 공개했다. 눈길을 모았던 브렛 필, 나지완, 최희섭, 이범호 등 빅4가 모두 중심타선에 포진했다.
김 감독이 밝힌 선발라인업에서 테이블세터진은 김주찬과 강한울이 맡았다. 이어 중심라인에 필-나지완-최희섭-이범호를 포진시켰다. 하위타선은 김원섭 최융규 이성우를 기용했다.

김 감독은 4번타자 자리에 나지완과 최희섭을 놓고 고민했다. 최희섭이 2년만의 정규리그 경기라는 점을 고려해 나지완에게 4번의 중책을 맡켰다. 아울러 2루수에 박기남, 최용규, 최병연을 놓고 저울질한 끝에 공격력을 갖춘 최용규를 기용했다.
전반적으로 공격형 선발 라인업이었다. 어깨뼈 부상으로 이탈한 신종길 대신 나지완을 외야수로 기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빅4가 모두 출전하는 모양새가 됐다.
김 감독은 "신종길이 빠졌지만 부상이 호전되고 있어 빨리 복귀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 2번 자리에 김원섭을 생각했으나 강한울이 낫다고 판단했다. 또 2루수를 놓고 고민했는데 이왕이면(주전으로 생각하고 있는)최용규가 개막부터 나서는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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