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날 신부 처음 본 男, 얼굴보고 자살시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3.28 16: 02

중국에서 결혼식날 신부의 얼굴을 처음본 남성이 자살을 시도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결혼식에서 못생긴 신부를 본 남성이 호수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부모의 요구로 중매결혼을 하게 돼 결혼식에서 신부를 처음으로 봤다.
중국 후베이성 스옌시에서 사는 강후(33)라는 남성은 부모의 요구에 신부가 될 여성의 얼굴을 보지도 않고 결혼식에 참석했다. 당초 중매결혼을 원하지 않았던 강후는 부모의 강요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었다.

억눌렀던 감정은 결혼식장에서 폭발했다. 식장에 들어선 강후는 신부의 얼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신부가 너무 못생겼던 것. 강후는 신부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채 근처 호수에 뛰어들었다.
다행히 강후는 죽지 않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그럼에도 강후는 계속해서 "죽고싶다"고 중얼거리며 신부와 결혼식을 피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자살시도로 결혼식을 망친 신부 측은 "예의없는 행동이다"며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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