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팀 위해 옷 벗은 콜롬비아 미녀 기자의 뜨거운 사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3.29 20: 57

"1부리그만 올라간다면 더 이상 소원이 없겠어요. 옷을 벗기로 약속할게요."
미모의 콜롬비아 여기자가 고향 축구팀을 위해 공개 약속을 지킨 게 콜롬비아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미모의 여기자인 알레한드라 오마냐 루이스는 노르테데산탄데르의 주도 쿠쿠타가 고향이다. 이를 연고로 한 축구클럽 쿠쿠타의 열혈 팬인 루이스의 간절한 소원은 쿠쿠타의 콜롬비아 1부리그 승격이었다.

지난 1월 꿈이 이뤄졌다. 쿠쿠타가 2부리그 선두를 다투면서 1부리그 승격의 가능성을 잡았다. 쿠쿠타는 2부리그 챔피전 결정전에 진출해 데포르테스 쿤디오와 1부리그행 티켓을 놓고 격돌했다.
홈경기로 치러진 1차전은 쿠쿠타의 1-0 승리였다. 남은 2차전서 최소한 비기면 쿠쿠타는 꿈에 그리던 1부리그로 올라간다. 루이스는 2차전 시작 전 "쿠쿠타가 1부리그로 승격된다면 전신 누드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루이스의 간절함이 통했다. 쿠쿠타는 2차전 원정 경기서 쿤디오와 혈전을 벌인 끝에 3-3으로 비기며 1부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루이스는 최근 콜롬비아 잡지 소호의 표지모델로 등장하며 약속을 지켰다. 잡지에는 루이스의 누드사진도 여러 장 실렸다. 잡지를 통해 옷벗기를 약속한 이유도 자세히 설명했다. 루이스는 "종교음악을 하는 오빠를 따라 어릴 때부터 쿠쿠타의 숙소를 자주 방문하곤 했다"면서 "자연히 쿠쿠타의 열혈 팬이 됐고, 1부리그 승격을 간절히 소망해왔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2차전이 어려울 것 같아 선수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싶었다"면서 "약속대로 사진을 공개한다. 다이어리에서 할 일을 하나 지우게 돼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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