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루포' 브라운, "찬스 만들어준 동료들 덕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3.29 17: 40

앤드류 브라운(SK)이 거포 본능을 발휘하며 비룡 군단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브라운은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1회 선제 만루 아치를 포함해 5타수 1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브라운은 1회 1사 후 조동화와 이재원의 연속 안타 그리고 박정권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삼성 선발 차우찬의 7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20m. 그리고 5회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브라운은 경기 후 "오늘 전체적으로 잘 됐고 만루 홈런을 친 공은 생각했던 구종이고 내 스윙을 제대로 한 게 타이밍이 잘 맞아 홈런으로 연결됐다. 찬스를 만들어준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고 했다.
한편 김용희 SK 감독은 "브라운은 오늘 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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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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