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가 말한 日야구와 MLB 차이점은?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3.30 01: 5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미국의 저명한 야구 칼럼니스트 피터 개몬스가 30일(한국시간) Gammonsdaily.com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이 투수들이 느끼는 양국 프로야구의 차이점에 대해 기술했다. 이 차이점은 텍사스 레인저스 관계자들이 다르빗슈 유의 팔꿈치 부상 후 다르빗슈와 후지카와 규지 등 일본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을 면담해서 얻은 내용이다.
한국야구와 일본야구는 또 다른 면이 있지만 충분히 볼만한 내용들이다. 개몬스 칼럼니스트에게 이런 점들을 알려준 텍사스 구단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에서 놀라운 성과를 낸)노모 히데오와 구로다 히로키에게 더욱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야구공

일본프로야구에서 사용하는 공인구 보다 메이저리그 공인구가 약간 크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깨끗하고 규격이 일정한 볼을 사용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진흙이 뭍혀져 있는데다 종종 다른 종류의 진흙이 뭍어있다. 이런 차이점은 그립이 달라지게 하고 더 단단하게 볼을 잡도록 만든다. 결국 팔뚝에 힘이 더 가해질 수 밖에 없다.
▲마운드
일본 야구장의 마운드는 모래가 더 많이 섞여 있다. 이 때문에 부드러운 착지가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마운드는 종종 지나치게 젖어 있어 스파이크가 박힌다. 몸에 충격이 더 생긴다.
▲이동
일본에서는 선발 투수가 원정경기에서 투구 일정이 없으면 따라갈 필요가 없다. 컨디션 조절 면에서 메이저리그와 전혀 다른 여건을 제공하는 셈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원정경기는 시즌 동안의 생활조건 모두를 바꿔야 하도록 만든다.
▲등판간격
일본에서 6,7일 만에 한 번씩 등판하던 것에 비해 메이저리그에서 5일에 한 번씩 등판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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