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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 “대표팀 은퇴하는 차두리,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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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서정환 기자] ‘철퇴축구 시즌2’로 K리그 돌풍을 주도하는 윤정환(42) 울산 감독이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차두리(35, FC서울)를 격려했다.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친선전을 갖는다. 차두리의 은퇴경기로 관심을 모은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를 선발로 투입한 뒤 전반전 종료직전에 교체해 많은 박수를 유도할 계획이다. 차두리는 하프타임에 공식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윤정환 감독은 차두리와 인연이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할 때 윤정환은 고참, 차두리는 이천수와 함께 막내였다. 함께 동고동락하며 ‘4강 기적’을 합작했던 차두리가 은퇴한다니 윤정환 감독도 격세지감을 느낀 모양이었다.

윤 감독은 “차두리가 대표팀에서 은퇴하지만 아직까지 K리그에 몸 담고 있다. 아쉽지만 나도 문자를 보내서 고생했다고 했다. 자기가 은퇴할 생각을 했으니까 잘 판단했을 것”이라며 후배를 챙겼다.

차두리는 공격수로 뛰던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오버헤드킥을 날려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그 때부터 유럽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몸싸움과 폭풍질주는 차두리를 대표하는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당시 차두리와 그라운드를 누볐던 황선홍(포항), 홍명보(전 국가대표), 윤정환(울산), 최용수(FC서울), 유상철(울산대), 최진철(U17대표팀), 설기현(성균관대) 등 많은 선배들은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현역선수는 차두리와 이천수(34, 인천), 김병지(45, 전남) 셋만 남았다.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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