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아브레유 만난 다저스, CWS에 1-2패. 하이시 홈런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4.01 07: 56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시범경기 마지막 홈경기에서 패했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열린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2로 패했다.
다저스는 3회 선발 투수 조 위랜드가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2점을 잃었다. 선두 타자 카를로스 산체스 중전 안타, J.B.서크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로 무사 2,3루가 됐다. 멜키 카브레라가 친 타구는 좌측 파울라인 바깥으로 가는 파울이었으나 다저스 좌익수 칼 크로포드가 이를 잡았고 자연스럽게 희생플라이가 됐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호세 아브레유가 좌측 파울라인 안쪽으로 뻗어나가는 적시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0-2로 뒤지던 5회, 3회 대주자로 교체 돼 들어온 크리스 하이시가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한 점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1-2로 뒤진 9회 선두 타자 네이튼 샘슨의 내야 안타, 알리 솔리스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피터 라빈의 보내기 번트 성공으로 1사 2,3루가 됐다. 여기에서 타석에 등장한 알렉스 게레로가 삼진. 다음 타자 하이시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이날 양팀을 합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호세 아브레유의 배트가 가장 날카로웠다. 3회 적시 2루타 이전에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날렸고 5회 다시 우익수가 잡지 못하는 2루타를 날렸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다저스의 바뀐 투수 후안 니카시오를 상대로 2루 앞 내야 안타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4타수 4안타의 맹타.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12타수 10안타로 절대 우위를 보였다. 
다저스 선발 조 위랜드는 시범경기 처음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안타를 내줬으나 2실점(2자책점)으로 막아냈다. 탈삼진은 1개.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2회 실점 상황을 제외하면 연속 안타는 허용하지 않았다.
위랜드는 앞선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 9이닝 1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지난 17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다. 하지만 데이비드 허프 등과 함께 어깨 부상 중인 류현진을 대신해 시즌 초반 임시선발로 기용될 수 있는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이날 선발 등판을 통해 시험을 받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로돈은 2-1로 앞선 6회 1사 후 카일 드라벡과 교체 될 때까지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4안타 사4구 3개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탈삼진은 2개였다.
다저스는 7개의 안타를 7명의 타자들이 나누어 쳤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10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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