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시부야구, 동성 결혼 허용키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4.01 21: 31

일본에서 이제 동성 결혼이 활성화될까. 1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도 시부야 구의 조례가 지난달 31일 구의회에서 찬성 다수로 가결 성립됐다.
1일부터 시행하며 증명서 발행 시기 등은 향후 규칙으로 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구와바라 구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에 대해서도 인권상의 과제로 파문을 던져 역사적인 한 페이지를 열었다"고 말했다. 표결에서는 출석수 31명 가운데 자민당과 무소속 일부 총 10명이 반대 의사를 보였다.
증명서 대상자는 구내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동성 커플에서 서로 후견인으로 공정 증서를 작성하는 등 조건이 필요하다. 또한 커플이 결별하는 경우 취소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증명서에 법적 효력은 없으며 헌법이 정하는 혼인과의 전혀 별개의 제도"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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