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개막 준비 완료… KC전 3이닝 무자책 ERA1.61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4.02 05: 03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정규시즌 등판을 위한 마지막 조율을 마쳤다. 커쇼는 2일(이하 한국시간)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즈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1안타 볼넷 2개로 1실점(비자책점)했다. 탈삼진은 2개를 기록했다.
커쇼는 1회 선두 타자 제러드 다이슨에게 볼 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알렉스 리오스가 친 뜬 공이 다저스 1루수 스캇 밴슬라이크에게 잡혔고 2루까지 달렸던 다이슨이 귀루하지 못하고 1루에서 아웃 됐다. 커쇼가 재빨리 베이스 커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커쇼는 다음 타자 오마 인판테는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1회 수비를 마쳤다. 투구수는 11개였고 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2회 1사 후에는 첫 안타를 허용했다. 캔자스시티 파울로 올란도가 볼카운트 1-1에서 던진 커브 볼(74마일)을 잘 맞혀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2사 후 커쇼가 윗 메리필드를 상대하는 사이 올란도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다저스 포수 A.J. 엘리스의 송구실책이 겹쳐 주자가 3루까지 갔다. 커쇼는 메리필드를 볼 넷으로 내보내 2사 1,3루가 됐다. 커쇼는 다음 타자 라이언 잭슨을 상대하던 중 1루에 견제구를 던졌으나 이게 실점으로 연결 됐다. 다저스 1루수 밴슬라이크가 잡지 못하는 악송구가 됐고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한 점을 내줬다(커쇼 실책). 커쇼는 잭슨을 삼진으로 잡고 2회 수비를 마쳤지만 투구수가 32개(스트라이크 19개)로 늘어났다.

커쇼는 3회는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1사 후 다이슨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웠고 다음 타자 알렉스 리오스는 3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날 정해진 투구를 마쳤다. 3회까지 투구수는 45개였고 스트라이크는 27개였다.
커쇼는 이날 직구가 94마일에 이르렀고 슬라이더(83-88마일), 커브(74마일 내외)의 구위도 괜찮았다. 체인지업은 2개(88마일) 던졌다. 이날 타석에는 들어서지 않았던 커쇼는(다저스가 지명타자 기용) 2-1로 앞서던 4회 수비부터 우완 투수 잭 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커쇼는 시범경기에서 다저스 선발 투수 중에는 가장 많은 6경기에 출장해 22.1이닝을 던지면서 5실점(4자책점), 평균 자책점 1.61로 시범경기를 마치게 됐다. 15안타(1홈런)볼넷 7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22개를 기록했다.
커쇼는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즌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제임스 실즈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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