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서정 대표 “지금 한국영화, 위기상황 맞았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4.02 10: 17

CGV의 서정 대표가 지금의 한국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서정 대표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CGV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에서 “지금 한국 영화는 위기 상황을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본격적인 포럼 시작에 앞서 “금년 1/4분기가 끝났다. 되돌아보면 한국 영화가 위기 상황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물론 13년, 14년 연속해서 2년간 전체 전국 관람객 2억, 한국 영화 선방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여기서 한 발 더 큰 성장하는데 있어서 지금 영화가 멈칫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관점에서 볼 때 고객의 영화를 대하는 행동과 태도가 과거와 조금 달라지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디지털 환경과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자들 변화가 극심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 극장이 어떻게 해나가야 할까, 그것이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CGV가 영화 유통을 담당하는 한 축으로서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영화 업계 산업면에서 제작-배급-극장 한 배를 탄 입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영화산업 발전에 있어서 우리의 역할 중요하다는 것 역시 알고 있다”면서 “CJ그룹은 K-무비라는 새로운 말을 만들어서 동남아 등 전 세계에 K-무비가 깃발을 날릴 수 있는 날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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