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서 뛰었던 카페얀, 심장마비 사망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4.09 07: 23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호세 카페얀(35)이 사망했다.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간) 카페얀이 미국 필라델피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카페얀의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얀은 199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했다. 2004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듬해 밀워키로 팀을 옮겨 2006년에는 불펜으로 61경기에 나가 4승 2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후 2010년 많은 기대를 받고 한화에 입단했지만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15경기 11패 평균자책점 9.15를 남기고 한국을 떠났다.

한국에서 떠난 이후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뛰면서 재기를 노렸지만 메이저리그로 다시 돌아가지는 못했다. 지난 해에는 출전기록이 없다.
한편 그의 사인을 놓고 카페얀의 아내는 "최근 수면제를 많이 복용했다"고 진술했다. 현지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게 아니냐는 보도가 나왔지만, 아내는 "절대 그럴 일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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