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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테임즈, 통산 17번째 사이클링 히트 대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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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NC의 강타자 에릭 테임즈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테임즈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사이클링 히트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2루타-2루타-홈런-안타-3루타로 이어지는 사이클링 안타였다.

최근 가공할 타격을 과시하는 테임즈의 타격감은 이날도 하늘을 찔렀다. 1회 첫 타석에서는 1사 1,3루에서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3회 1사후에는 다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용광로 같은 타격을 과시했다.

방망이는 회를 거듭할 수록 더욱 뜨거워졌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125m짜리 우월 홈런을 날려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모두 NC를 상대로 6전 전승을 자랑하는 천척 양현종을 상대로 뽑아낸 것이다. 테임즈는 7회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날려 네 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그리고 9회초 1사후 임준섭을 상대로 1루 선상을 빠지는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오른쪽 외야 구석으로 흘렀고 테임즈는 3루타를 의식하고 바람처럼 달려가 3루에 안착했다. KIA 외야수들이 중계플레이에 나섰으나 안착했다. 사이클링 대기록이 수립되는 순간이었다.

통산 17번째. 외국인 선수는 두 번째이다. 최근 2014년 5월 23일 잠실 한화전에서 두산 오재원이 기록했다. 마르티네스가 2001년 5월 26일 대구 해태전에서 기록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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