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29일 개봉 확정..등장인물 소개 영상 공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4.10 08: 25

김혜수-김고은 주연의 영화 '차이나타운'이 오는 29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차이나타운'이 10일 이같이 밝히며 극중 마가네 식구들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오랫동안 차이나타운을 지배해온 엄마는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지닌 존재. 한때 자기 식구에게도 철저하게 돈 계산을 하고, 몸으로 갚으라고 할 만큼 냉정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망설임이 없다.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을 곁에 두며 보스의 자리를 지켜온 그에게 가장 쓸모 있는 아이는 바로 일영이다. 쓸모 없어 세상에 버려진 아이 일영은 채무자에게 재떨이로 안면을 강타당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당한 만큼 되돌려준다. 살아남기 위해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았던 일영은 어느 날, 채무자의 아들 석현을 만나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친절함과 따뜻함을 알게 된다.
새로운 세상에 호기심을 가질수록 엄마에게는 쓸모 없는 존재가 되어가고, 일영은 점점 위태로워진다.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평범한 삶을 살던 석현 역시 일영을 만난 뒤 삶이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우곤은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인물. 천벌을 받을 거라는 채무자의 말에 “그건 돈이 안되잖아”라는 말로 응수하고 뜨겁게 달궈진 기름으로 상대를 위협하기도 하는 그는 엄마의 오른팔과 같은 존재다. 한 때 ‘엄마 새끼’였던 치도는 차이나타운에서 유일하게 엄마를 위협하는 인물로 여유로운 웃음 뒤에 칼을 숨기고 있는 뱀 같은 남자다.
엄마의 말을 곧 법으로 아는 홍주는 지능은 낮지만 실행력 하나만큼은 아무도 따라 올 자가 없다. 마지막으로 욕망에 솔직한 소녀, 쏭은 여느 또래의 소녀들과 다를 바 없지만 차이나타운에서 살아남기 위해 갖은 사고를 치는 트러블메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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