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연봉 260억원 선수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4.17 17: 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로빈슨 카노(33)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카노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견기에서 주자 상황을 착각, 허무하게 태그아웃당했다.
내용은 이렇다. 6회초 1사 2, 3루에서 3루에 있던 카노는 타자 로건 모리슨이 볼넷을 고르자 어이없게 홈으로 걸어갔다. 주자 상황 만루로 착각한 채 볼넷 밀어내기 득점이 성립된 줄 알았던 것이다. 이에 다저스 투수 파코 로드리게스는 3루수 후안 유리베에게 송구했고, 유리베는 3루로 돌아오는 카노는 가뿐히 태그아웃시켰다. 결국 시애틀은 이날 2-5로 패했다.

경기 후 카노는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바보 같은 실수를 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카노는 2013년 12월 시애틀과 10년 2억4000만 달러(연봉 2400만 달러) 초대형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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