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스틴슨, 득점권 피안타율 줄이고 연패탈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4.18 09: 02

KIA 타이거즈 우완 조쉬 스틴슨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스틴슨은 1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넥센 히어로즈전 선발로 나선다. 올해 스틴슨은 3경기에 선발 등판, 16⅔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 중이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최소 5이닝은 넘게 소화하고 있다. 한국무대 첫 정규시즌 등판이었던 1일 SK전은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인상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2경기는 5⅓이닝 4실점씩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222)과 WHIP(1.20) 모두 선발투수로는 준수한 수준. 탈삼진 능력도 갖고 있다. 다만 승부처에서 몰아 맞는 경향이 있다. 앞선 3경기 주자없는 상황에서 스틴슨의 피안타율은 1할8푼6리였지만 주자가 있는 경우엔 3할1푼6리로 치솟는다. 게다가 득점권 피안타율은 3할3푼3리다.

현재 KIA는 다시 2연패를 당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3승 7패로 초반 상승세가 꺾인 상황. 스틴슨까지 밀리면 승률은 5할이 된다.
시즌 초 지독한 부상악령과 싸우고 있는 넥센은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가 출격한다.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 2패 16⅓이닝 평균자책점 6.61로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시범경기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3번의등판에서 들쭉날쭉한 모습인데, 최근 등판이었던 12일 kt전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구위가 강한 편이 아닌데다가 위기에서 장타까지 연달아 맞고 실점이 늘어나는 경기를 거듭하고 있다. 넥센의 현재 성적은 6승 9패로 9위, 여기서 더 밀리면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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