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완벽투' 이대은, 강렬한 홈구장 첫 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18 17: 11

지바롯데 마린스 우완 투수 이대은(26)이 홈구장 팬들에게 강렬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대은은 18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대은은 팀이 9-0 완승을 거두면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대은은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4.67에서 3.33으로 떨어뜨렸다. 이따금 컨트롤이 흔들렸고 피안타도 많았으나 최고구속 148km의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을 섞은 공격적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투구수는 116개였다.

제일 위기는 7회였다. 그는 9-0으로 크게 달아난 직후 마운드에 올라와 1아웃에서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그는 1사 1,2루에서 이마미야 겐타를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야나기타 유야를 2루수 땅볼로 막고 무실점 피칭을 완성했다.
이대호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은은 2회 이대호를 2루수 땅볼, 4회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6회 1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시즌 상대 전적은 6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개막전부터 3연승 행진을 이어간 이대은은 지난 5일 홈구장 데뷔전이었던 라쿠텐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첫 퀄리티 스타트를 수확했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린 바 있다. 올 시즌 이대은은 홈구장에서만 2번의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홈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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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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