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안타 15득점' 넥센, KIA 대파 시즌 첫 '스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4.19 17: 26

넥센이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시즌 첫 싹쓸이 3연승을 거두었다.
넥센은 넥센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3개 등 22개의 소나기 안타를 터트리면서 15-4로 대승을 거두었다. 광주 3연전을 쓸어담은 넥센은 시즌 8승9패를 기록했다. 4연패에 빠진 KIA는 8승9패, 5할 승률이 붕괴되며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선발전원안타와 선발전원득점을 동시에 기록한 타선의 힘이었다. 넥센은 1회초 고종욱과 박병호의 2루타로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2회에서는 2사후 김하성 좌전안타, 박동원 좌중간 2루타, 고종욱이 좌월투런홈런을 나란히 터트려 4-0, 승기를 잡았다.

3회도 뜨거웠다. 문우람 우중간 2루타, 유한준 우전적시타에 이어 윤석민과 김하성이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8-0으로 달아났다. 4회에서는 1사후 김지수가 내야안타를 날렸고 박병호 우전적시타에 이어 유한준  좌월 2루타를 터트렸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급기야 안타가 없었던 박헌도가 좌월 2루타를 날려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달성했다. 넥센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윤석민이 중월 3루타로 박헌도를 홈에 불러들이며 전원득점까지 기록했다. 5점을 뽑은 4회가 끝나자 스코어는 13-0으로 벌어졌다.
지난 2008년 5월 17일 사직 롯데전 2528일만에 선발등판에 나선 넥센 송신영은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으며 KIA 타선을 7회 2사까지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3200일만에 첫 선발승을 따냈다. 마정길은 1⅓이닝 무실점, 김택형이 9회 등판해 3실점했다.
KIA는 선발로 나선 신인 문경찬이 넥센 타선을 견디지 못하고 2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진 것이 패인이었다. 뒤를 이은 박준표, 홍건희도 넥센타선을 막지 못했다. 최희섭이 7회말 2사후 우월 솔로홈런(5호)를 날렸고 9회 상대실책과 3안타를 집중시켜 2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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