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巨人전 2이닝 1실점… 시즌 첫 BS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19 18: 04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오승환(33)이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9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3-2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동점을 허용하면서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10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실점했다. 요미우리 타자들은 오승환의 초구를 공략하며 순식간에 오승환에게 실점을 안겨줬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1.13에서 1.80으로 올랐다.
오승환은 팀이 3-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 초구 패스트볼(148km)을 던졌지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후속타자 야마토에게 던진 패스트볼(148km) 역시 통타 당하며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았다. 3-3 동점을 내준 뒤 무사 2루서 사카모토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이바타 히로카즈를 3루 땅볼로 막았으나 조노 히사요시에게 볼넷 허용과 함께 폭투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무라타 슈이치의 애매하게 뜬 타구를 유격수 도리타니가 잘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신은 9회말 득점에 실패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0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고바야시 세이지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데라우치 다카유키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긴조 다쓰히코의 희생 번트로 2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스즈키 다카히로를 3루 땅볼로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10회말 타석에서 대타 고미야마로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한신은 10회에도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승부는 11회초로 돌입했다. 오승환은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으나, 한신은 11회초에 요미우리에게 2점을 헌납하며 결국 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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