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69점 폭격’ CLE, 보스턴에 싱거운 PO 첫 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4.20 06: 34

슈퍼스타들이 폭발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손쉬운 플레이오프 첫 승을 신고했다.
클리블랜드는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3-100으로 꺾었다. 동부컨퍼런스 2번 시드인 클리블랜드는 1차전 완승으로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플레이오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싱거운 게임이었다. 르브론 제임스(31), 카이리 어빙(23), 케빈 러브(27) 슈퍼스타 삼총사를 앞세운 클리블랜드는 별다른 위기 없이 대승을 거뒀다. 보스턴이 세 선수를 모두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를 27-31로 뒤지며 고전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어빙과 러브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특히 어빙은 3쿼터까지 던진 5개의 3점슛을 모두 꽂는 등 슛감각이 최고조였다. 제임스까지 내외곽에서 득점이 터졌다. 보스턴은 속수무책이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클리블랜드는 이미 91-76으로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 전체가 아무런 긴장감이 없었다. 후보들을 돌린 클리블랜드는 가볍게 연습경기서 몸을 풀듯이 플레이오프 첫 승을 신고했다.
제임스는 2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어빙은 플레이오프 데뷔전에서 3점슛 5개 포함, 30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러브는 19점, 12리바운드로 내외곽에서 활약이 돋보였다.
보스턴은 아이재아 토마스가 22점, 10어시스트로 선전했지만 큰 의미가 없었다. 보스턴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경쟁력을 보이는 포지션이 단 하나도 없었다. 이대로라면 클리블랜드가 조기에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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