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공모전 테마전시 체험 등 풍성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4.22 13: 52

5월이 오면 '그 곳'에선 책 잔치가 열린다. 5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 간 출판도시 일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파주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의 후원으로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개최된다.
지역 문화축제가 많지 않던 2003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3회를 맞는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는 이제 책을 소재로 한 대한민국 최대의 어린이 복합 문화 페스티벌로 꼽히고 있다. 어린이들이 책을 ‘공부’가 아닌 ‘놀이’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행사의 가장 큰 특징.
올해도 ‘책 속으로 풍덩, 고전 속으로 퐁당!’이라는 주제 아래 200여 개의 출판사, 문화단체와 함께 특색 있는 전시와 거리공연, 작가와의 만남, 문화 체험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에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장 운영에 출판인과 독자, 정부가 함께한다. 응급상황 대처 요령을 담은 안내자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배포하고 소화기 등 필수 장비들을 행사장 곳곳에 비치하며, 행사장 안전과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행사 전기간 동안 출판인 봉사단이 운영된다. 진행인력에 대한 사전 안전교육과 유사시에 대비한 시물레이션도 있을 예정이다. 행사 하루 전에는 주최측 및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관할 경찰서와 소방서의 현장 안전점검이 계획 돼 있다. 
  
올해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주목한 것은 바로 고전. ‘책 속으로 풍덩, 고전 속으로 퐁당!’이라는 주제 아래 고전의 힘과 매력을 조명하고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책 속으로 풍덩, 고전 속으로 퐁당展’은 세계의 대표 고전을 시대별, 나라별로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고, 고전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재해석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고전을 주제로 진행되는 다양한 공모전도 눈길을 끈다. '제5회 출판도시 어린이 글쓰기 한마당'과 '제2회 출판도시 어린이 그림 공모전', 그리고 올해 처음 그 문을 여는 '제1회 출판도시 어린이 독서토론대회'가 열린다. 이밖에도 동아시아 작가 및 편집자, 평론가가 모여 각국을 대표하는 어린이책 고전을 소개하고 출판 현황을 발표하는 '동아시아 어린이책 심포지엄', 한국 출판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어린이책 저작권 교류를 꾀하는 '국제 어린이책 저작권 교류' 등도 준비 돼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가족 참여 걷기 대회 '출판도시 어린이 퍼레이드'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출판도시 어린이 퍼레이드'는 갖가지 가면과 의상으로 고전 속 주인공으로 분한 어린이들이 다양한 캐릭터 인형들과 함께 출판도시 책방거리를 걸으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아웃도어형 행사. 이번 행사 참가비 전액은 국제구호단체인 월드투게더를 통해 케냐윙윙도서관에 도서 구입비로 기부될 예정이다.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2015'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유엔난민기구 등 여러 NGO에서 참여, 공익사업 및 구호사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돕는 흥미로운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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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잔치 야외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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