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슈어저, 와카에 판정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4.24 07: 19

맥스 슈어저(31, 워싱턴)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두 번째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고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슈어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0.83에서 1.26으로 조금 올라갔다.
올 시즌 세 번의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1승에 그쳤던 슈어저는 이날도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1회 카펜터, 헤이워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1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슈어저였지만 2회부터는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며 버텼다. 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슈어저는 3회 1사 후 카펜터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지만 헤이워드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4회를 다시 삼자범퇴 처리한 슈어저는 5회에도 웡, 제이, 크루스에게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감을 이어나갔다. 워싱턴 타선도 5회 스판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슈어저를 지원했다. 하지만 6회 2사 후가 문제였다. 헤이워드에게 안타를 맞은 슈어저는 할러데이와의 승부에서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찜찜함을 남겼고 결국 아담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뺏겼다.
슈어저는 7회 안타 하나를 허용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잘 막아내며 끝까지 버텼지만 타선이 7회 삼자범퇴로 물러나는 바람에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오히려 패전 위기에 몰렸다. 슈어저도 잘 던졌지만 마이클 와카가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더 잘 던진 까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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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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