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분 출전' 기성용, 몽크의 '믿을맨' 역할 충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4.26 05: 59

28분밖에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지만 기성용(스완지)가 게리 몽크 감독의 믿을맨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스완지 시티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홈팀 뉴캐슬을 3-2로 격파했다. 승점 50점의 스완지 시티는 8위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로 스완지 시티는 34경기만에 승점 50점을 기록해 팀 통산 한시즌 역대 최다승점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11-2012시즌 승격 첫 해 기록한 승점 47점이었다.

뉴캐슬 원정에서 승리를 추가한 스완지시티는 승격 네 시즌만에 구단 최초 승점 50점 고지도 점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개리 몽크 스완지 시티 감독은 기성용을 교체명단에 올렸다. 기성용이 선발이 아닌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것은 지난해 12월 30일 리버풀전 이후 약 4개월만이다.
기성용을 대신해 몽크 감독은 코크와 존조 셸비에게 중원을 맡겼다.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며 뉴캐슬을 압박하겠다는 의지였다. 
첫 골은 스완지 시티의 수비실수로 벌어졌다. 전반 20분 좌측면을 파고든 리비에가 올려준 공을 페르난데스가 잘못 걷어냈다. 공을 잡은 아유세 페레스는 선제골을 뽑았다.
스완지 시티는 넬슨 올리베이라가 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했다. 스완지 시티는 후반 4분 시구르드손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26분 코크의 쐐기골이 터졌다. 뉴캐슬은 후반 42분 데용이 한 골을 만회했다.
기성용은 후반 27분 동점골의 주인공 넬슨 올리베이라와 교체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기성용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출전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기성용이 특별히 보여줄 것은 없었다. 그러나 몽크 감독은 분명 그에게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분명 기성용이 투입된 뒤 뉴캐슬은 최악의 상황을 타개하고자 공격진을 투입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비록 시작부터 함께하지 않았지만 결국 몽크 감독의 믿을맨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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