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토리노에 21년 만에 패배...우승까지 4P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27 06: 00

유벤투스가 토리노에 21년 만에 패배했다. 그래도 세리에 A 우승까지 필요한 승점은 4점으로 줄었다.
유벤투스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4-2015 이탈리에 세리에 A 32라운드 토리노와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충격적인 패배다. 유벤투스는 1994년 4월 토리노에 패배한 이후 17경기 동안 13승 4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21년 동안의 무패 기록은 중단됐다.

덜미는 잡혔지만 이번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향한 순항에는 문제가 없었다. 같은 시각 열린 라치오와 키에보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라치오의 승점이 59점에 머물렀다. 승점이 73점인 유벤투스는 라치오와 상대 전적에서 2승으로 앞서 있어 남은 6경기서 승점 4점만 추가해도 우승을 차지한다.
유벤투스는 전반 35분 프리킥 기회에서 안드렏아 피를로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토리노의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반 45분 마테오 다미안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후 후반 12분 파비오 콸리아렐라에게 추가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특히 이날 경기가 토리노 더비 매치였던 만큼 유벤투스로서는 역전패의 아쉬움은 물론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는 아쉬움까지 갖게 됐다. 경기 내내 높은 점유율과 보다 많은 슈팅을 선보인 유벤투스로서는 골문을 외면하는 슈팅이 야속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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