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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밀린 심수창, 3이닝 세이브로 한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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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심수창이 불펜 피칭으로 등판 연기의 아쉬움을 풀었다.

롯데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6회 3득점을 몰아올리며 4-2 승리를 거뒀다. 롯데(14승11패)는 전날까지 공동 3위였던 넥센(13승12패)의 4연승 행진을 끊어놨다.

롯데는 4회 먼저 2점을 내줬으나 6회 3득점을 몰아쳐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전날 선발 등판이 우천 연기로 무산된 심수창을 7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시켜 이날 경기를 꼭 잡고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계속해서 첫 승이 무산되면서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커져가고 있던 심수창이었으나 29일은 하늘이 돕지 않았다. 최근 페이스가 좋았음에도 경기 자체가 우천 연기되면서 선발 등판 기회 자체를 잡지 못했다.

일찍 몸을 푼 심수창은 7회 등판해 서동욱, 이택근, 박병호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을 뽐냈다. 심수창은 8회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민성을 삼진 처리했고 대주자 임병욱이 도루하다 아웃됐다. 이어 윤석민의 홈런성 타구를 아두치가 2루타로 만들었고 김하성의 안타 타구를 잡은 김민하가 홈 송구로 주자를 잡아내 그를 도왔다.

심수창은 이날 경기 전 불펜 대기에 대한 질문에 "지금 찬밥 더운 밥 가릴 때가 아니다"라며 "감독님 말씀대로 불펜에서도 승리를 할 수 있다. 지금은 나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심수창은 3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승리는 아니었으나 세이브를 수확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autumnbb@osen.co.kr

<사진>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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