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39-40호골-수아레스 3골' 바르사, 코르도바 8-0 꺾고 선두 질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03 00: 50

리오넬 메시가 39-40호 골을 잇따라 신고하며 득점 랭킹 선두에 올랐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해트트릭까지 더한 바르셀로나는 코르도바를 대파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도바 에스타디오 누에보 아르캉헬서 끝난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원정 경기서 코르도바를 8-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바르사는 승점 87을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82)와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메시는 39-40호 골을 연달아 성공,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골, 레알)를 제치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바르사는 이날 'MSN 트리오'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를 필두로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라키티치가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알바, 피케, 마스체라노, 알베스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브라보가 꼈다.
바르사는 전반 3분 만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우측면에서 알베스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가 올라왔고 네이마르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바르사는 전반 27분 다시 한 번 찬스를 잡았다. 메시의 번뜩이는 개인기가 탄성을 자아냈다. 수비수 3명을 멋지게 따돌렸지만 왼발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아 무산됐다. 
전반 31분 이니에스타의 오른발 슈팅은 상대 수비의 가슴에 막혔다. 6분 뒤엔 골대 불운까지 겪었다. 네이마르가 메시의 얼리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혔다. 전반 40분 수아레스가 아크 서클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메시가 감아찼지만 수비 벽에 맞으며 무위에 그쳤다. 
바르사는 2분 뒤 기어코 선제골을 뽑아냈다. 역시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반대편의 라키티치를 향해 정확한 로빙 패스를 건넸고, 정확히 잡아놓은 라키티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열리지 않던 골문을 힘차게 열었다.
바르사는 전반 추가시간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이니에스타의 침투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2-0 리드를 선사했다. 
바르사는 후반 1분 만에 메시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알베스의 크로스를 헤딩 추가골로 마무리했다. 바르사는 7분 뒤 수아레스가 알베스의 크로스를 헤딩 추가골로 연결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바르사는 후반 20분 5번째 골을 추가했다. 수비수 피케까지 득점에 가담했다. 라키티치의 코너킥을 정확한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바르사는 후반 35분 메시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40호 골을 성공시키며 6-0 리드를 안겼다. 메시는 이 골로 호날두를 따돌리고 득점 랭킹 선두에 올랐다.
바르사의 골폭풍은 종료 직전까지 멈추지 않았다. 후반 40분 네이마르의 페널티킥과 후반 43분 수아레스의 해트트릭 완성 골로 8-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대승의 원동력이 됐다. 메시(2골 1도움)와 수아레스(3골 1도움) 외에도 라키티치가 1골 1도움, 알베스가 2도움, 네이마르가 1골을 기록하며 대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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