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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내친구집’ 수잔의 고향 네팔, 방송 보며 울다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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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수잔의 고향 네팔 편 방송은 보는 내내 울다 웃다를 반복하게 된다. 네팔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 그리고 멤버들의 모습에 웃다가도 갑자기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네팔을 생각하면 울컥 눈물이 났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은 유세윤, 알베르토, 다니엘, 마크, 장위안, 수잔, 제임스가 포카라에 위치한 페와 호수에서 패러글라이딩과 히말라야 담푸스에서 트레킹을 하고 카트만두에 살고 있는 수잔 가족과 만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이날 네팔의 아름다운 모습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려고 하는 노력이 보였다. 지난달 25일 네팔의 수도카트만두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1만 명이 넘는 사상자와 함께 스와얌부나트, 박타푸르, 파탄 등의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손실되는 등 네팔은 80년 만에 최악의 참사를 겪었기 때문.

이에 제작진은 포카라에 위치한 페와 호수의 아름다운 모습과 히말라야 산맥의 일부인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 페디-담푸스의 풍광을 가능한 한 보여주려 했다. 현재 네팔은 아수라장이지만 방송 속 네팔은 평온하고 신비했다.

네팔은 최악의 참사를 겪었지만 수잔과 네팔 현지인들은 네팔 편 방송이 계속되길 원했다. 많은 사람들이 네팔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본격적인 방송 전 수잔을 비롯해 네팔 편 멤버들이 등장했다. 수잔은 “이 방송을 통해 아름다운 네팔의 모습을 기록해 주시고 앞으로 네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멤버들이 모두 네팔 여행의 즐거움에 빠져 있는 모습은 절로 미소를 자아내게 했지만 그러다가도 네팔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있다 보면 더 이상 볼 수 없는 경치라는 사실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네팔 편 첫 방송 후 많은 네팔을 가고 싶은 여행지로 꼽았지만 지금은 갈 수도 없고 가더라도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 이뿐 아니라 많은 네팔인들이 고통스러워 한다는 것도 무거운 마음으로 방송을 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네팔 편은 웃으면서 보다가도 눈물이 나는 방송이었다.

장위안과 유세윤, 다니엘은 패러글라이딩을, 수잔, 알베르토, 마크는 히말라야 담푸스 트레킹을 하면서 네팔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네팔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네팔은 전세계 사람들이 ‘힐링’을 위해 가는 나라인 만큼 마음을 평화롭게 했다. 알베르토와 수잔, 마크가 트레킹을 하며 현지인들과 교감하고 장위안, 유세윤, 다니엘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하늘 위에서 담은 네팔은 가슴을 벅차게 할 만큼 감동적이었다.

거기다 수잔의 가족이 있는 카트만두에서 가족, 친지, 동네주민 등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 받고 멤버들과 수잔을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했다. 손님을 신으로 생각하고 악단까지 불러 화려하게 환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더욱이 우리나라와 같이 정이 많은 그들의 모습이 친근하기까지 했다.

때문에 네팔의 지진 참사가 그저 남의 일이 아니었다. 수잔을 통해 네팔은 더욱 가까워진 나라였고 계속해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나라였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내친구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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