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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길 복귀 임박, KIA 타선 천군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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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타선의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KIA가 모처럼 좋은 소식 하나를 기대하고 있다. 바로 팀의 핵심타자인 신종길(32)의 복귀다. 이르면 다음주 1군 합류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KIA 타선도 하나의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투구에 어깨를 맞는 불운으로 재활에 임했던 신종길은 최근 퓨처스리그(2군)에서 복귀를 위한 막판 담금질에 들어갔다. 1일과 2일 연달아 경기에 나서며 실전감각을 점검했다. 2경기에서 6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2타점을 기록했다. KIA 관계자는 “큰 문제없이 경기에 나서고 있다”라고 전하며 조기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이런 신종길은 이르면 다음주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태 감독은 최종적인 판단은 유보하면서도 몸 상태나 감각이 좋다는 전제 하에 다음주 1군에 부를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빠르면 마산에서 NC와 가질 주중 3연전 복귀도 가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신종길은 KIA 타선의 핵심 중 하나다. 공격과 주루에서 가치가 크다. 2013년 104경기에서 타율 3할1푼, 29도루를 기록한 것에 이어 지난해에도 103경기에서 타율 2할9푼2리, 9홈런, 51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매번 부상에 상승세가 꺾이고 있으나 현재 KIA 타선에서 이만한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대형의 이적, 김주찬의 부상으로 텅 비어버린 상위타선을 채워줄 적임자다.

KIA는 올 시즌 타선 침체에 고전하고 있다. 27경기에서 팀 타율이 2할4푼9리로 최하위 kt(.217)을 제외하면 가장 떨어진다. 리그 평균(.265)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팀 출루율(.334)과 OPS(.703) 또한 모두 9위다. 팀 도루도 16개로 리그 9위다. 힘과 기동력 모두가 떨어진다. 외국인 타자 브렛 필 정도가 분전하고 있을 뿐 나머지 주축 타자들의 감이 떨어진다. 기회를 얻고 있는 젊은 타자들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리드오프로 출전한 전체 선수들의 타율도 2할5푼에 불과하다. 최근 김호령이 리드오프로 출전하고 있으나 아직 확실한 믿음은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2번 타순의 타율도 1할7푼9리에 머물고 있다. 전체적으로 1·2번 테이블세터들이 활발하게 살아나가지 못하면서 답답한 양상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확도와 빠른 발을 갖춘 신종길이 가세한다면 팀 타선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KIA가 신종길의 빠른 정상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이유다. 신종길이 KIA 타선의 막힌 혈을 뚫을 적임자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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