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로이, 학수고대한 메이웨더-파퀴아오 대결 놓친 사연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03 17: 11

세계 정상의 골퍼 로리 맥길로이(26)가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퀴아오의 ‘세기의 권투 대결’을 결국 TV로 봐야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WGC 캐딜락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는 맥길로이는 라스베이거스에서 3일(한국시간) 벌어진 두 복서의 경기를 꼭 현장에서 보려고 결심했다. 그러나 예정된 경기를 끝내지 못해 결국 두 복서가 자리한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 가지 못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뤘다.
8강에서 폴 케이시와 만난 맥길로이는 연장 세 홀을 마치고 네 번째 홀로 들어가려 했으나 일몰로 경기는 중단됐다. 메이웨더오 파퀴아오의 경기 티켓을 두 장 가지고 있던 맥길로이는 자신의 경기가 일찍 끝나면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인 전용기를 타고 권투경기를 본 뒤 다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단념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맥길로이가 갖고 있던 어마어마한 가격의 티켓 두 장은 유용하게 쓰이지 못했다. 한편 이 세기의 대결에서는 메이웨더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둬 48승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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