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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전 2-1 잡고 9경기 만에 첫승 신고...광주, 전남 3-2 제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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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전 시티즌을 잡고 개막 후 9경기 만에 감격의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광주FC는 전남 드래곤즈를 제물로 6경기 만에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광주는 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전남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3승 3무 3패를 기록하며 6위 제주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12)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서 밀리면서 8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전남(승점 13)은 이날 패배로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5위에 머물렀다.


광주는 전반 14분 이종민의 코너킥을 김영빈이 헤딩 선제골로 연결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광주는 불과 4분 뒤 파비오가 송승민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전남은 전반 26분 정석민의 침투 패스를 광주의 골키퍼 권정혁이 잡으려다 실수로 놓치자 김영욱이 재빨리 낚아 만회골을 터트렸다.


광주는 후반 22분 임선영이 박스 안에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시도한 왼발 슈팅이 전남의 왼쪽 골문 구석을 가르며 승기를 굳혔다. 광주는 후반 45분 전현철에게 헤딩 추격골을 내줬지만 1골 차 승리를 지키며 승리를 낚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서 '꼴찌' 대전(승점 4)을 2-1로 잡아내며 개막 후 9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리를 따냈다.


인천은 전반 10분 만에 김인성의 선제골이 터진 뒤 6분 만에 대전의 아드리아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인천은 전반 45분 김원식이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쇄도하던 박대한이 리바운드 결승골로 연결하며 감격의 첫 승을 안겼다.


인천은 FC서울(이상 승점 9)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서 앞서며 서울을 10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섰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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