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1분 퇴장' AC 밀란, 나폴리에 0-3 완패...3연패 수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04 05: 49

위기의 AC 밀란이 나폴리에 완패를 당하며 3연패 및 5경기(2무 3패)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밀란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산 파올로서 열린 2014-2015시즌 세리에A 34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1분 만에 퇴장 당하는 악재를 맞으며 나폴리에 0-3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밀란(승점 43)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삼프도리아(승점 51)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밀란은 남은 4경기서 전승을 거둬도 삼프도리아가 승점 5를 추가할 경우 유럽대항전 출전 꿈이 물거품이 된다.

밀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퇴장 악재를 맞았다. 마티아 데 실리오가 마렉 함식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다행히 디에고 로페즈가 곤살로 이과인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수적 열세에 몰리며 고난을 예고했다.
나폴리의 파상 공세 속 전반을 0-0으로 무사히 마친 밀란은 후반 25분부터 6분 새 잇따라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함식, 이과인, 마놀로 가비아디니에게 릴레이 골을 허용하며 대패의 멍에를 썼다.
밀란은 지난 라운드 제노아전서 패한 뒤 경질설이 확산된 필리포 인자기 감독을 올 시즌까지 믿고 맡긴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인자기 감독은 연이은 무기력한 패배로 입지가 좁아지면서 가시방석 사령탑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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