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시즌 2승-통산 14승째 우승컵...노스 텍사스 슛아웃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5.04 07: 10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미국 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3월 8일 있었던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이후 2달만에 추가한 승수이자 개인 통산 14승째.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 이후 2년만에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우승 상금으로 19만 5000달러(약 2억 1000만 원)를 챙겼다.
박인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 6462야드)에서 열린 미국 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6개의 버디를 낚아올리며 추격자들을 멀찍이 따돌렸다. 대회 3라운드까지 박인비와 더불어 우승 경쟁에 참여했던 렉시 톰슨(미국), 캐리 웹(호주) 등은 박인비와 4타 이상 차이가 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마지막 4라운드를 렉시 톰슨과 9언더파 공동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서 3개, 후반에서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내 갈 길'을 갔다. 반면 렉시 톰슨은 전반 홀까지는 버디 2개로 박인비와 팽팽하게 갔으나 후반 홀에서 보기 2개, 버디 2개로 흔들리며 경쟁에서 멀어져갔다. 둘의 팽팽하던 기운은 12번 홀(파4)에서 렉시 톰슨이 어프로치 실수로 보기를 기록하면서 박인비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최종라운드에서 65타를 친 박인비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박희영(28, 하나금융그룹)의 기세도 무서웠다.
최종 라운드를 7언파 공동 6위로 시작한 박희영은 3번홀 이글을 포함해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매섭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인비를 직접 위협하지는 못했지만 최종합계 272타 12언더파의 성적으로 크리스티 커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00c@osen.co.kr
미국 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대회 2승째를 올린 박인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