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하이패스 나들목, 2017년까지 15곳 추가 설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5.04 10: 59

고속도로 하이패스 나들목이 2017년까지 15곳에 추가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제2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등을 포함해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 대상지 11곳을 선정했으며 하반기부터 설계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양촌, 통도사에서만 운영 중인 하이패스 나들목은 기존에 설계 중인 양평, 음성, 옥산, 현풍 4개소와 이번에 선정된 11개소를 합해 총 15개소가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11개소는 지자체 공모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확정됐으며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착공될 계획이다. 11개소 중 제2중부선의 이천과 경부선의 경산, 중부내륙선의 충주, 청원상주선의 속리산 총 4곳은 휴게소형이며 나머지 유천(중부내륙지선), 검단(경부선), 영사정(서울외곽선), 북구미(경부선), 범서(울산선), 임고(대구포항선), 삽교(영동선) 총 7개소는 본선형이다.
하이패스 나들목은 휴게소·본선에서 물류·관광시설 등으로 바로 진출입이 가능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말하며 우회거리가 단축돼 물류비용 절감, 관광지 접근성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그러나 그동안 총 사업비의 약 80%에 해당하는 연결도로 사업비 전액 부담으로 지자체의 사업비 부담이 크고, 설치 위치도 휴게소 등으로 한정돼 있어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하이패스 나들목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 비용부담을 80%에서 50%로 대폭 완화하고, 휴게소·버스정류장뿐 아니라 본선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지난 2월 기준을 개선했다.
김일평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고속도로 이용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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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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