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이동 '워프드라이브' 테스트 성공...지구서 달까지 4시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04 16: 30

영화 인터스텔라의 우주공간이동이 현실에서도 재현될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1일(현지시간) 나사플라이트닷컴 포럼에 참여한 나사 연구원들의 말을 인용, 나사가 비밀리에 이른바 워프항법엔진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엔진이 인간을 4시간 만에 달까지 갈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프드라이브는 지난 1994년 멕시코 물리학자 미구엘 알쿠비에레가 이론으로 소개한 바 있다.

NASA가 실제로 테스트한 워프드라이브는 태양열을 에너지로 활용하기 때문에 연료가 필요 없다. 현재 가장 빠른 우주선으로 달리면 약 8만년이 걸린다는 센타우루스자리 알파별까지 불과 100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워프드라이브는 EM드라이브 즉, 일반적인 로켓 원료가 아닌 전자기장에너지 기술을 이용하며, 이 기술의 근원이 되는 마이크로파는 태양에너지를 통해 얻는다.
EM드라이브는 미국과 영국, 중국의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실험을 실시해왔지만 테스트실험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테스트 실험결과는 나사스페이스플라이트닷컴 포럼에서 발표됐다.
NASA 연구팀은 "지금까지의 EM드라이브 기술은 우주의 진공 상태에서 테스트 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이론이 아닌 실존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지속됐다"며 "하지만 이번 테스트는 상당한 수준의 진공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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