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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까? 공격할까?...ACL 16강 향한 전북의 운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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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지킬 것인가. 아니면 내려가서 상대를 무찌를 것인가.

전북 현대가 2015년의 1차 목표로 정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는 한 판 승부가 다가왔다. 전북은 오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산둥 루넝(중국)을 상대로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을 갖는다. 전북은 2승 2무 1패(승점 8)로 2위, 산둥은 2승 1무 2패(승점 7)로 3위에 기록돼 있다.

▲ 지키는 것도 전략이다.

분명 유리한 건 전북이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점 1점은 1승에 버금간다. 패배하지만 않는다면 전북은 산둥을 제치고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1위 진출이 무산된 현재로서는 어떻게 해서든 조 2위를 차지하면 되는 상황이다. 또한 전북은 산둥의 공격으로부터 골문을 무실점으로 지킬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한 전북은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는 안정된 수비로 최소 실점 2위를 기록 중이다.

▲ 익숙한 건 공격이다.

하지만 익숙한 건 따로 있다. K리그 축구팬들이 전북을 떠올리면 '공격'이 생각나는 것처럼 전북 선수들도 공격적인 운영이 익숙하다. 최강희 감독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선수를 투입해 완전히 승기를 가져오는 것을 선호한다. 공격진을 구성하는 이동국과 에두, 레오나르도, 에닝요 등의 경기력도 올라오고 있다. 게다가 산둥은 정규리그 8경기서 12골을 내줄 정도로 수비진이 안정돼 있지 않다. 지난 3월 맞대결에서도 전북이 4-1로 크게 이겼다.

▲ 유리함을 이용하라.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산둥이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운영을 펼칠 것이라는 사실이다. 승리 외에는 답이 없는 산둥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전북은 예측 가능한 산둥의 전략을 대비해야 한다. 특히 중국 슈퍼리그 최다 득점 1위를 달릴 정도로 화끈한 산둥 공격진에 대한 파악은 산둥 수비진의 공략 만큼 철저해야 한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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