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률, 아킬레스건 수술로 시즌 아웃…장원준은 곧 복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05 11: 26

김강률(27)의 부상이 우려대로 심각했다. 장원준(30, 이상 두산 베어스)은 처음 발표와 마찬가지로 곧 복귀가 가능하다.
장원준은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서 투구 도중 왼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즉시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두산은 장원준을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4일 정밀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 한 번만 거르고 다시 합류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5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두산 관계자는 장원준이 열흘을 채우면 되면 다시 올라올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장원준의 등록 가능일은 오는 12일이다.

그러나 김강률의 상황은 심각하다. 2일 대구 삼성전에서 타구를 따라가던 도중 마운드 앞쪽에서 한 발을 딛다 좌측 발목에 통증을 느낀 김강률은 3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서울로 이동했다. 김태형 감독은 5일 "김강률은 수술이 필요하다. 사실상 이번 시즌은 힘들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강률은 6일 이경태 정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는다. 
이번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3홀드를 해낸 김강률은 장원준, 유희관과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불펜에서 큰 몫을 해주고 있었다. 평균자책점(2.45) 역시 두산에서는 가장 낮은 기록이었다. 셋업맨으로 활약하던 김강률이 이탈하며 윤명준이 흔들리고 있는 두산 불펜은 더 큰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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