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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동점골' 수원, 베이징과 1-1 ... 조 2위로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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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우충원 기자] 레오가 동점골을 터트린 수원이 조 2위로 ACL 16강에 올랐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최종전서 베이징 궈안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은 3승 2무 1패 승점 11로 베이징과 타이를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베이징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16강 진출이 확정된 수원은 공격의 핵심 염기훈을 후보 명단에 올리고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 베이징의 적극적인 공세에 어려움을 겪은 수원은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수원의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이 수비 뒷공간으로 흐르자 데얀은 바로 달려들어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베이징이 전반 25분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수원은 곧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실점 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아크 정면에서 레오가 침착하게 가슴 트래핑을 한 뒤 수비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전반 26분 1-1,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원은 후반 32분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고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레오와 카이오가 연달아 골대를 맞추며 절호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레오는 골키퍼까지 제친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말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원은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움켜쥐었다. 베이징의 공격을 완전히 차단하며 유리한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서도 서정진이 활발하게 측면 돌파에 이어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하며 베이징을 위협했다. 베이징은 중원 대결서 밀리며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데얀을 이용해야 했지만 패스 연결이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수원은 후반 18분 신세계 대신 오범석을 투입해 수비 안정을 꾀했다. 또 수원은 조지훈 대신 권창훈을 내보냈다. 수원의 공격은 계속됐다. 굳이 1위를 할 필요가 없었지만 수원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선보였다. 베이징이 주춤하는 사이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넣겠다는 의지였다.


베이징은 데얀에게 볼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그리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반전을 노렸다.

수원은 후반 35분 문전에게 감각적인 세트피스를 연출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베이징 골키퍼까지 완벽하게 속였지만 마무리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또 수원은 후반 41분 레오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수원은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수원=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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