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성시대, 4龍 전원 ACL 16강행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06 21: 23

K리그가 다시 한 번 아시아를 호령하고 있다.
성남 FC는 6일 오후 일본 오사카 엑시포70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감바 오사카에 1-2로 졌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성남(승점 10점)은 F조 2위를 확정했다. 성남은 16강서 H조 1위 광저우 헝다와 대결하게 됐다.
같은 시각 전북 현대는 산둥 루넝을 4-1로 물리쳤다. 승점 11점의 전북은 E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전북의 16강 상대는 G조 1위 베이징 궈안으로 결정됐다. 수원 삼성은 G조 2위로 16강에 올라 E조 1위 가시와 레이솔과 만났다.

이로써 K리그는 배출한 네 팀이 모두 16강에 올랐다. 각국에서 탈락 팀이 없는 유일한 리그가 바로 K리그다. K리그가 경기력에서 아시아 최고수준이란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과연 K리그에서 올 시즌 ACL을 제패하는 팀이 나올까. 일단 가능성은 있다. 전북이 E조 1위를 못하면서 16강에서 수원과 맞대결을 하지 않는 것은 행운이다. 성남 역시 조2위를 하는 바람에 FC서울과의 16강 대결을 피했다. K리그 전체로 보면 나쁘지 않은 대진표다.
역대 ACL에서 포항이 최다 3회 우승기록을 갖고 있다. 울산은 지난 2012년 ACL 최정상을 밟았다. 최근 6년 간 ACL서 K리그는 3회 우승을 독식하고 있다. 올해도 K리그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jasonseo34@osen.co.kr
전주=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