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훈 9회 끝내기' NC, KIA 꺾고 5연승 신바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06 22: 06

NC 다이노스가 다시 한 번 KIA 타이거즈에 패배를 안겼다.
 
NC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지석훈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NC는 5연승 가도를 달리며 시즌 15승 14패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NC전 5연패와 함께 함께 시즌 13승 16패.

 
KIA 타이거즈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2회초 1사 후 트레이드로 이적한 노수광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이성우의 유격수 땅볼 때 노수광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강한울이 중전 적시타를 쳐 노수광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3회초에도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오준혁, 브렛 필이 연속 안타를 치고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최희섭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범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최용규가 삼진을 당했으나 노수광이 9구 승부 끝에 박명환에게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2-0으로 앞섰다.
 
이번에도 KIA가 달아났다. KIA는 7회초 선두타자 이은총이 볼넷으로 출루해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후엔 필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최희섭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3-0. 1점을 더 리드했다.
 
하지만 NC는 만만치 않았다. 7회말 2사 후 에릭 테임즈가 상대 투수 심동섭의 2구째 포크볼(129km)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는 테임즈의 시즌 11호.
NC는 8회말엔 이종욱이 우전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이어 1사 후 대타 조영훈의 우전안타가 나오며 1사 1,3루의 기회. 이후 모창민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박민우가 2타점 3루타, 김성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결승 타점을 올리면서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KIA도 뒷심을 발휘했다. 9회초 선두타자 강한울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이은총이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 후 오준혁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강한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기는 4-4 원점.
하지만 NC는 9회말 선두타자 테임즈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를 훔쳤다. 이후 이호준의 고의4구로 무사 1,2루의 기회. 여기서 타석에 선 이종욱이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후속타자 지석훈이 결승타를 터뜨리며 5-4로 승리했다.
양 팀 선발 투수는 비교적 호투했다.  NC 선발 박명환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 역시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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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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