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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의 자신감, "데얀과 대결 기대...전북 수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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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허종호 기자] "데얀(베이징 궈안)과 만남이 설레고 기대된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산둥 루넝(중국)과 최종전에서 이재성과 김형일, 에닝요, 에두의 득점에 힘입어 4-1로 승리를 거뒀다. 3승 2무 1패(승점 11)를 기록한 전북은 산둥(2승 1무 3패, 승점 7)을 뿌리치고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에두는 후반 12분 한교원 대신 투입돼 이동국의 파트너로 전방 공격수에 배치됐다. 에두의 투입으로 투톱 체제로 바꾼 전북은 더욱 거센 공격으로 산둥을 흔들었다. 에두는 최강희 감독이 기대한 바를 충실히 수행했다. 후반 35분 에닝요가 넣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43분에는 승리에 마침표를 찍는 골을 넣기도 했다.

에두의 활약 속에 전북은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상대는 중국의 강호 베이징 궈안이다. 베이징에는 낯이 익은 공격수가 있다. K리그에서 3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던 데얀이 베이징에서 뛰고 있다. 같이 K리그에서 뛰었던 만큼 에두도 데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데얀도 에두에 대해 "친한 친구"라고 말한 적이 있을 정도로 사이가 좋다.

그만큼 에두는 데얀과 맞대결을 기대했다. 그는 "데얀과 만남이 설레고 기대가 된다. 데얀은 K리그에서 많은 활약을 한 선수다. 전북도 데얀에 대한 대비를 많이 해야 한다. 16강에서 베이징과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며 "올스타전에서 같이 뛰어봤다. 정말 좋은 선수였다. 시간이 흘러 둘 다 나이가 들었지만, 서로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면 좋겠다. 그것이 서로에 대한 예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감은 있었다. 수비력이 뛰어난 전북 동료들이 데얀을 막는 것은 물론 산둥전에서와 같은 강한 공격력으로 베이징을 무너뜨릴 것으로 믿는 것이었다. 에두는 "우리팀의 공격력과 수비력이 좋은 것을 데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잘 준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러지 않으면 힘든 경기를 할 것이다"고 조언 아닌 조언을 하기도 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주=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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