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1PK 유도' 남태희, 화난 상대가 폭행까지 (동영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5.07 07: 49

남태희(24, 레퀴야)의 활약이 미울 정도로 뛰어났던 걸까. 경기 후 남태희가 상대 팀 선수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남태희가 최고의 활약으로 레퀴야를 조 1위로 이끌었다. 남태희는 7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며 레퀴야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남태희의 활약 속에 3-1로 승리한 레퀴야는 4승 1무 1패(승점 13)로 A조 1위에 올랐다.
남태희는 1골 1도움을 비롯해 페널티킥까지 유도해 레퀴야가 올린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27분 정확한 코너킥으로 유세프 음사크니의 선제골을 이끈 남태희는 5분 뒤 자신이 직접 골을 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후반 13분에는 문전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남태희의 뛰어난 활약은 알 나스르의 미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남태희 때문에 패배한 알 나스르가 2승 2무 2패(승점 8)에 그쳐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 특히 파비안 에스토야노프(우루과이)는 경기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남태희를 폭행하기도 했다. 에스토야노프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남태희의 뒤를 덮쳐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관계자에 의해 곧 저지 당했지만 남태희의 얼굴에는 당황스러움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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