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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최승희’ 석예빈, ‘최승희의 아리랑’ 3D홀로그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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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리틀 최승희’ 석예빈이 3D 홀로그램과 함께 ‘최승희의 아리랑’ 단독공연을 선보인다.

석예빈은 7세 때 국립국악원 예악당 최연소 단독 공연을 펼친 무용신동이다. 최승희가 19세 때 선보였던 공연을 올해 19살이 된 석예빈이 3D 홀로그램과 함께 재연한다.

이번 공연은 석예빈과 함께 김영순, 김미래가 함께한다. 1대 최승희 제자인 김영순에서 2대 김미래, 3대 석예빈에게로 이어지는 100년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김영순은 탈북 무용인이다. 현재 74세로 최승희 춤의 적통자다. 김영순은 평양종합예술학교에서 최승희와 처음 연을 맺었다. 평양예술종합학교는 실력과 미모를 갖춘 15명의 졸업생만을 배출하는 북한 최고의 문화예술분야 엘리트 학교다.

(사)문화예술통합연구회의 김미래 이사장은 ‘최승희의 춤’을 한국의 무대 위로 불러올린 일등공신이다. 김영순으로부터 직접 배운 춤을 밀도 높게 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석예빈은 ‘제2의 최승희’라 불린다. 그간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최승희의 춤을 승계해온 것은 물론 국내외에 알리고 보존하는데 힘써왔다. 그녀는 자신의 춤이 “한국문화의 통로로 쓰이는 예술가가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첨단 3D기술과 더해진 ‘전설의 춤’을 직접 무대 위에 펼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초립동, 보살춤, 도라지춤, 물동이춤, 아리랑춤 등이 등장한다. 최승희의 대표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공개되는 ‘진주무희 독무’는 북한에서 1950년 초연 후 65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자리라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공연은 전 공연이 3D 홀로그램과 더해져 현대적으로 다시 태어난다. ‘최승희의 아리랑’은 홀로그램 기술을 보유한 닷밀의 정해운 대표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정해운 대표는 3D 홀로그램과 석예빈의 춤이 더해진 뷰자데(재창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해운 대표는 “100년 전 한류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최승희의 한국무용무용으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매우 뜻 깊은 K콘텐츠 작업이 될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특히, ‘보살춤’은 3D 홀로그램 기술과 최승희의 춤이 만난 ‘콜래보레이션의 정점’이다. ‘보살춤’은 한 자리에 머물러 추는 것이 특징이다. 불상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자세, 정서와 영감을 춤으로 녹여냈다. 한 곳에서 추지만 역동성과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것이 매력이다. 3D 홀로그램 기술은 ‘보살춤’을 추는 1m 반경 내외를 빼곡하게 메우며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석예빈은 이번 공연에서 만요 ‘이태리 정원’을 부른다. ‘이태리 정원’은 최승희가 공연 당시 직접 불러 화제를 모은 곡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석예빈의 목소리로 리메이크되어 3D 영상과 더불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에서 6월 4일 오후 7시 30분에 개최된다.

100c@osen.co.kr
<사진>  ‘최승희의 아리랑’ 단독 공연을 펼이는 ‘리틀 최승희’ 석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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