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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은정 “마지막 연애는 작년..내 노래 듣고 눈물 핑 돌았다” [인터뷰①]



[OSEN=김사라 기자] 걸그룹 티아라 멤버 은정이 솔로 ‘엘시’로 돌아왔다. 엘시라는 이름이 생소한 만큼 은정은 티아라 멤버로서의 모습을 잠시 접어 두고 자신만의 색다름으로 무장했다.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은은하게 변신하는 그의 팔색조 매력이 빛을 발했다.

은정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났다. 자신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풀어내는 그였다. 은정은 특히 자신의 마지막 연애를 작년 초라고 밝히며, “이별 가사 때문에 내 노래를 듣고 눈물이 핑 돌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솔로 데뷔 소감이 궁금하다.

“무대나, 의상이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완성도 있게 나왔어요. 노래는 제가 조금 더 잘 불렀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녹음한 AR을 들으면 계속 ‘이렇게 부를 걸’, ‘이렇게 부를 걸’ 아쉬움이 생기더라고요. 데뷔에 대해서는 솔로가 첫 신인 데뷔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했어요. 처음부터 다 다시 하는 기분이에요. 티아라 때 하던 기존의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신인이 된 기분이었어요. 처음에는 자신감도 없었어요.”

-타이틀곡이 ‘혼자가 편해졌어’다. 실제 솔로 데뷔와도 의미가 중의적으로 쓰일 수 있겠다.

“반어법이에요. 타이틀곡 제목 그 대로죠. ‘혼자가 편해졌다’고 주문을 외우는 것이지 정말 편해진 것은 아닌 것 있잖아요. 저도 색다른 모습을 솔로로서 보여주기 위해서 ‘혼자도 괜찮아’라고 주문을 외우는 듯한 느낌이에요. 그런데 정말 혼자가 편하지는 않아요. 떨리기도 하고 긴장 돼요.”

-솔로 은정이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티아라 때 이미지가 많이 보이쉬하고 파워풀한 느낌이었다고 생각해요. 솔로로는 더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어요. 사실 이러면 저인 줄 못 알아 보는 사람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몇몇 분들은 못 알아 보시더라고요.” (웃음)

-지난주 첫 무대를 했는데, 멤버들 반응은 어떤가.

“일단 지연이는 지금 중국에 가 있어서 핸드폰이 안 돼요. 보고 싶은데 영상이 안 떠서 못 본다고 하더라고요. 효민이랑 보람이는 직접 와서 봤는데 정말 여성스럽다고, 티아라 때랑 많이 다른 것 같다, 많이 는 것 같다고 했어요. 무대에서 하는 게 많이 늘었다는 것 같아요. (웃음) 여유가 있어 보인 것 같아요.”

-은정이 생각한 이번 콘셉트는 무엇인가.

“사실은 여성스러운 것을 하고 싶었지만, 뭔가 다른 여성스러움도 어떨까 생각을 했어요. 많은 스태프 분들과 작곡가 분들, 그리고 사장님 생각이 ‘차분하고 여성스러웠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알겠습니다’ 했어요. 작년에는 보이쉬한 것이 좋다고 하셨는데..(웃음) 아마 곡을 받으시고 바뀌신 것 같아요. 곡이 좋은 것이 티아라 때도 모티프였기 때문에, 곡에 따라 달라진 것 같아요.”

-티아라 때와 솔로 무대 할 때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여섯 명이 무대 할 때에는 재미가 있고, 꽉 차 보이는 풍성함이 있어요. 혼자 할 때 신경 쓰이는 것은 카메라 원 샷 받을 때 변화에 신경을 써요. 노래 과정과 변화, 가사에 따른 분위기가 다 달라 지는데, 그걸로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라이브가 힘들지는 않나

“그래도 해외 콘서트 무대 때 각자 솔로 무대를 몇 번씩 해왔기 때문에, 연습 해왔던 부분이에요. 물론 앞으로 더 신경 쓸 것이 많지만 괜찮아요. 그리고 남자가 생겨서. (웃음) 아마 활동 끝나기 전에 솔로 무대를 선보일 것 같아요. 그때 정말 잘 해야죠.”

-이번 컴백에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이 있다면.

“엘시로 블라인드로 나왔기 때문에 신경이 쓰였어요. 아무래도 장현승씨, 전효성씨 나오는데 ‘엘시’가 붙어 있으니 모르실 것 같아서 걱정됐죠.”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감정이 잘 드러나는 서정적인 곡이라는 것이 저에게 있어 강점인 것 같아요. 음악 방송에서 항상 신나고 달리는 그런 모습들만 보여드렸지만 이번에는 감정적이고 차분한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저에게는 솔로로서 괜찮은 것 같아요. 안무도 무용적인 안무도 많고, 고혹적인 모습이.. 내 입으로 고혹적이라고 하기가 참. (웃음)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강점인 것 같아요.”

-가장 듣고 싶은 칭찬이 있다면.

“티아라 때와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다고 해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다음 솔로는 다른 모습으로 어떻게 나올까 라고 상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콘셉트와는 또 다른 색다른 모습으로 솔로 두 번째 앨범을 내는 것이 목표에요. 아직 계획은 없지만요.”

-은정은 연기 활동도 했는데, 안무에 도움이 되나.

“연기를 했으니까 이런 안무가 어울릴 것 같다는 얘기가 있었어요. 어쿠스틱 사운드에 어울리는 것을 찾다가 스토리 있는 것을 하게 됐어요. 저는 연기할 때는 연기가 재미있는데 무대 위에서 할 때에는 또 새로운 도전이에요. 춤을 추면서 연기를 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웠어요. 춤 추면서 세게 하는 것만 해 봤는데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 손 하나만 쓰는 것이 어떨 지 감이 안 왔거든요. 그래도 그게 강점일거라 얘기 해 주셔서 더 자신감을 갖고 했어요.”
 

-최근 ‘마녀사냥’에서 ‘빨간연필 선생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사실 방송할 때 방송이라고 생각 안 하고 했어요. 친구들하고 나누는 대화처럼 방송을 했죠.  그렇지만 제가 굉장한 연애 고수처럼 나와서 쑥스러웠어요. (웃음) 저는 실제로 연애 고수는 아닌 것 같아요. 저도 누군가를 만나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뭐가 뭔지 모를 거에요. 그냥 저는 그 사연의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얘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이라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거에요.”

-마지막 연애는 언제였나

“작년 초쯤이에요. 그래서 ‘혼자가 편해졌어’ 처음에 들었을 때 눈물이 핑 돌았어요. 제가 쓴 가사는 아니지만 가사 참 좋아요. 괜히 이별하면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느끼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제 노래 가사 들으면서 참 좋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지인 분들도 이별한 분들은 이 노래 다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2편으로 이어집니다)

sara326@osen.co.kr

<사진> MBK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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