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 김남길, 공식 상영 후 눈물 글썽…왜? [제68회 칸영화제]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5.16 08: 58

배우 김남길이 눈물을 보였다.
 
15일 오후 10시(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칸 드뷔시 극장에서는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영화 '무뢰한' 공식 상영이 진행됐다. 주연배우 전도연과 김남길, 오승욱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남길은 상영 전 전도연, 오승욱 감독과 단상에 올라 밝은 얼굴로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하지만 모든 상영이 끝난 후 그의 표정은 완전히 달라졌다. 차분해진 표정과 붉어진 눈시울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남길은 OSEN에 "고생했던 것들이 생각나서 그랬다. 마음처럼 표현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남길은 상영 후 관객들의 사인 세례 요청을 받아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숱한 여성 팬들은 그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이에 친절히 응한 후 자리를 떠났다.
 
이날 '무뢰한' 공식 상영에는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영화 '차이나타운'의 한준희 감독, 김고은 등도 함께 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지난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진행된다.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시 오브 트리즈', 자크 오디아드 감독의 '디판'(DHEEPAN) 등 총 19편의 작품이 최고 영예인 황금 종려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한국영화로는 '무뢰한', '마돈나'가 주목할만한 시선에, '오피스'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차이나타운'이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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