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화 벗은 김연아, 여전한 ‘여왕’의 영향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21 08: 53

‘피겨여왕’ 김연아(25)가 이제는 ‘홍보대사’와 ‘기부천사’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역선수생활에서 물러난 김연아의 행보가 관심을 끈다. 더 이상 빙판위에서 화려한 주목을 받는 선수는 아니다. 다만 김연아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김연아는 20일 오후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15 세계교육포럼'에서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자격으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홍보관을 방문했다. 김연아는 세계시민교육을 상징하는 아우(AWOO)인형 만들기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 따뜻한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기를 수 있는 세계시민교육을 체험하고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아우인형 만들기는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인종을 가진 아우인형을 만들고 기부함으로써 가난한 나라 어린이의 생명을 살리는 활동이다.
김연아는 자신과 비슷하게 피겨스케이팅 복장을 한 인형을 직접 만들어 ‘유나’라는 이름을 붙였다. 행사장에서 김연아를 본 팬들은 깜짝 놀라 연신 사진을 찍었다. 김연아는 온화한 미소로 팬들에게 답례를 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에서 은퇴한 후 김연아는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김연아는 각종 봉사 및 기부활동에 적극 참여해 ‘기부천사’라는 또 다른 별명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네팔 지진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김연아는 어린이들을 위해 10만 달러(약 1억 1150만 원)를 쾌척해 화제를 모았다.
각종 홍보대사 활동도 활발하다. 김연아는 지난 3월 제1회 2018 평창 패럴림픽 데이 행사에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가했다. 이날 김연아는 휠체어컬링 등 패럴림픽 종목을 직접 체험했다. 홍보대사 김연아는 대중에게 패럴림픽의 의미를 널리 알렸다.
은퇴 후에도 김연아는 ‘피겨여왕’의 우아한 이미지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계속된 그의 선행으로 ‘기부천사’라는 따뜻한 마음씨까지 더해졌다. 김연아는 대중들의 마음에 여전히 ‘여왕’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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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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