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7개월 만에 빛...반디앤루니스, 5월 3주차 베스트셀러 순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5.22 02: 25

반디앤루니스(대표이사 김동국, http://www.bandinlunis.com)가 발표한 5월 3주(5월 11일~5월 17일 기준)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소설가 김홍신, 시인 김준 등 오랫동안 작품 활동에 공백기를 가진 작가들의 신간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10년의 은둔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준 시인의 신작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글길나루)’는 출간 1주 만에 반디앤루니스 온라인 종합 15위를 기록하며 시집으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 
또한 ‘인간시장’으로 익숙한 김홍신의 7년만의 장편 소설 ‘단 한번의 사랑(해냄)’도 출간 즉시 48단계 상승하며 베스트셀러 20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내 영혼 끝까지 짜낸 사랑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중년 남녀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사랑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담아내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반디앤루니스 도서팀 김대복 팀장은 “최근 1~2년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 외국 문학과 자기계발서 등이 서점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작가의 문학 작품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한 것은 7개월 만”이라면서 “침체기를 보이던 한국 문학이 다시 조명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깊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서점가를 점령한 자기계발서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자기답게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담은 이케다 다이사쿠 박사의 ‘지지 않는 청춘(조선뉴스프레스)’, 아들러 심리학을 대화체로 쉽게 풀어 쓴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인플루엔셜)’는 3주 연속 1위, 2위 자리를 지켰다. 30~40대 직장인의 필수 인문교양 도서로 자리 잡은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한빛비즈)’ 시리즈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편'과 '현실너머편'은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3위,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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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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