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평일 'PM 9:40' 노린다…'백선생'부터 '삼시세끼'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5.22 09: 30

tvN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9시 40분 시간대 사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미 확고한 입지를 다진 '삼시세끼'부터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촉촉한 오빠들'까지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 월요일 '촉촉한 오빠들'
오는 25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예정인 ‘촉촉한 오빠들’은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거나, 매일 똑같은 일상에 서프라이즈가 필요한 일반인들의 사연으로 꾸려가는 ‘눈물샘 자극 버라이어티’다. MC는 김상경, 현주엽, 정상훈, 강균성 네 남자로,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조합이 인상적. 다만, 일반인 사연예능에 피로도를 느끼고 있는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 화요일 '집밥 백선생'
대세 백종원이 요리불능 네 남자 김구라, 윤상, 박정철, 손호준에게 집밥 노하우를 전수하는 콘셉트로, 인스턴트 식품과 외식에 지친 스타들이 직접 앞치마를 메고 ‘백주부 집밥 스쿨’에 입문해 좌충우돌을 겪는 과정을 그린다. 수장 백종원은 즉흥적이고 여유로우면서도 집밥에 대한 확실한 철학을 드러내 첫 방송부터 평균 2.4%, 최고 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 수요일 '수요미식회'
떡볶이, 만두, 김치찌개, 간장게장 등 이름난 식당에 숨어있는 음식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포괄적으로 이야기하는 토크쇼로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미식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한다. 최근 신동엽, 이현우 등이 합류했다. 온라인과 SNS 이슈만큼 시청률이 오르지 않는 것은 앞으로 '수요미식회'가 풀어나가야할 숙제다.
◇ 목요일 '한식대첩3'
‘한식대첩’은 서울, 강원, 충남, 충북,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제주, 북한까지 전국 10개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고수들이 출전해, 지역의 이름과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한식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식재료와 풍성한 한식요리는 물론,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조리방식까지 다루며 한식을 재조명하며 호평 받았다. MC 김성주와 심영순, 백종원, 최현석 심사위원과 함께 전국의 숨은 요리고수들이 맛깔나는 대결을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브라운관으로 강하게 흡입하고 있다.
◇ 금요일 '삼시세끼'
지난해 늦가을과 겨울, 삼시세끼를 챙겨먹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이서진-옥택연은 만물이 소생하고 번창하는 봄과 여름의 삼시 세 끼를 시작한다. 이번 시즌에는 김광규와 폭풍 성장한 밍키, 두 아기염소의 엄마가 된 잭슨이 깨알 재미를 더하고 있다고. 앞으로 4개월간 세 사람은 1000평 부지를 농작물로 채워나가며 진정한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를 펼쳐나갈 예정.
tvN 콘텐츠운영국 김제현 국장은 “금,토 저녁 시간대에 가족과 함께 시청하는 주말 힐링 프라임타임을 개척한 tvN이 평일까지 확장해 저녁 9시 40분 시간대를 확립했다. 앞으로 평일 저녁을 책임질 tvN 예능 콘텐츠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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