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임슬옹, 고백은 잔잔하고 따뜻하게..‘말을 해줘’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5.22 12: 15

그룹 2AM 멤버 임슬옹이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잔잔하고 담백한 그의 고백이 솔로로도 완전한 그의 컴백을 알렸다.
임슬옹은 22일 정오 첫 디지털 싱글 ‘노멀(NORMAL)’ 타이틀곡 ‘말을 해줘’를 공개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싸이더스HQ로 옮긴 후 내는 첫 앨범이기도 하다. 임슬옹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도 한 걸음 성장했다. 그루비하면서도 담백한 그의 노래가 리스너들을 귀 기울이게 했다.
‘말을 해줘’는 R&B 곡이지만 과한 애드리브나 폭발적인 클라이맥스 없이 심플하고 잔잔하다. 때문에 임슬옹의 매끄러운 보컬과 감미로운 미성이 더욱 돋보인다. 조금은 단순하면서도 감미로운 멜로디가 곡을 심심하지 않게 한다. 임슬옹은 이 곡을 통해 터질듯한 감정선이 아닌 여유로운 세련미를 선보였다.

가사에는 ‘처음 널 본 그때 느낀 이 멜로디, 들을수록 널 더 보고 싶어’, ‘이제서야 말 한다고 다가와 날 안아줘’ 등 한 남자의 고백이 담겼다. 직설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사랑의 가사가 듣는 이의 공감을 부른다.
이번 앨범은 임슬옹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앨범의 전체적인 디렉팅부터 뮤직비디오 콘셉트, 의상과 스타일링까지 전부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감미로운 보이스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가성 섞인 창법을 완벽히 소화해 팬들의 귀를 따뜻하게 감싸며 주목을 모을 전망이다.
앞서 이 곡은 ‘맥(Mac)’, ‘나스(Nas)’, ‘바비 브라운(Bobby Brown)’ 등 특정상품 브랜드 언급으로 KBS 가요심의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임슬옹 측은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음악이었고, 자신의 스타일 추구했기에 따로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임슬옹은 이번 앨범으로 방송 활동은 안 할 계획이다.
한편 2AM 멤버들은 임슬옹이 싸이더스HQ로, 정진운이 미스틱엔터테인먼트로 옮기며 소속사가 달라졌다. 멤버들은 그럼에도 2AM 활동은 지속할 것으로 입장을 전했다.
sara326@osen.co.kr
‘말을 해줘’ M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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